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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성적 존재는 참말로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근거하여 정치와 사회적 이슈를 잘 풀어가는 사람은 딴지총수 김어준. 서구에서 잘 풀어간 사람은 흄이었지.

아무리 좋은 연구자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쌓여있어도, 연구비 심사자가 나는 네가 싫어, 그냥 주는 거 없이, 왠지는 몰라도 불편하고 싫어, 이런 상태라면 탈락은 따놓은 당상.

결국, 연구비 따는 건 어떤 심사자를 어떤 상황에서 만나는 가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저히 운에 좌우된달까.. 로비니 뭐니 다 동원해서 그런 부분까지 다 대비해서 연구비에 도전해야 하는가... 이미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은걸 보면, 진리는 아마 그곳에. 

중용에서는 길게 명예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너를 싫어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가르쳤다. 즉, 뭘 잘 해야 명예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적을 안 만들어야 명예가 유지된다는 진리. 그래, 이 진리, 알고는 있었다. 누구 잘되게 하긴 어려워도, 잘못 되게 하는 건 쉽다는 것, 걍 물고 늘어지면 되는거니까.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이용하는 것은 꿈도 꾸기 싫은 걸 어떡하랴.

지난 두달을 훔쳐간 네 놈들, 내 죽을 때까지 기억하리라. 여인에게 한을 품게 했으니, 너희들은 이미 명예 유지하긴 글렀구나 아하하하하하. 두고 보자. 이 바닥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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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버리면, 원죄의 사슬은 끊어지지 않으리. 나는 맞았지만, 때리지 않으련다. 상주는 사람도 없지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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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ertina
나같은 사람까지 보면 영화는 천만 돌파, 팟캐스트는 세계 1위더냐..
나는 꼼수다에서 알게된 전직 국회의원 정 아무개씨.
그의 방송을 들으며 새삼 확인하게 된 건, 학력, 경력, 정치적 성향에 있어 정치인을 한 마디로 표현할 방법은 절대 없지만, 나 아니면 안돼, 나만 할 수 있어, 나같은 사람 없어, 로 표현되는 초강력 Ego는 모든 정치인의 필수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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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ertina
영국이 며칠 째 시끄럽다.
매일 읽고있는 대표적인 좌파신문인 가디언지의 컬럼니스트들은 이 폭동을 인종, 실업, 가난 등 사회경제적인 요인을 동원해서 설명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들어 줄 수 없는 쇼핑 폭동이란 말은 꼭 곁들여서..
이런 사건을 놓고, 사회경제적인 요인을 부각시켜서 형평성, 분배정의를 달성하자는 의도는 좋다. 그리고 이 사건이 비록 어떠한 정치적인 명분도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저에 사회경제적, 정치적 불평등이 깔려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가지 더 드는 생각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들어 폭도들의 책임을 좀 덜어줄 수 있을지 몰라도, 같은 조건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이 제공한 보편교육과 복지에 힘입어, 개인적인 최선을 다하여 폭도들과는 다른 인생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낙인찍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는 자기조절능력도 없고, 매사에 무기력하고, 도덕적 판단능력도 부족하구나, 그건 네 탓이 아니야, 그게 다 네가 흑인빈민지역 출신이기 때문이지,
를 곡해해서,
너는 흑인빈민가 출신이기때문에 자기조절능력도 없고, 매사 무기력하고, 도덕판단력도 낮을거야, 라는 편견을 갖는 사람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가디언의 칼럼니스트들은 대개 백인, 좌파 지식인들이다. 과연 그들이 쇼핑하는 폭도들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능키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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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bertina